경북교육청이 봉화군에 있는 한국펫고등학교의 반려동물 분야 특성화고 지정을 추진한다.
지난달 29일 봉화군청 대회의실에서 경북교육청과 경북도, 봉화군, 경북도의원, 봉화군의원, 공공기관, 대학교, 관련 기관, 반려동물 산업체 등 총 60여 개 기관 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고자 교육청-지자체-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고등학교다.
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를 올해 10개 내외, 2027년까지 35개를 지정할 계획이다.
학교별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음달 말까지 공모 신청서를 제출하면 4~5월 서면 평가와 현장평가(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학교에는 교육부 특별교부금 35억~45억 원 지원과 함께 교육과정 자율성, 교육부의 중등 직업교육 사업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이 따른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방시대를 맞아 한국펫고등학교가 협약형 특성화고에 선정되면 앞으로 글로벌 K-펫 시장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반려동물 분야 특성화고로 도약할 것"이라며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