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14일부터 4일간 전남 일대에서 열리는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11개 종목, 139명의 선수단을 보낸다.
경북에서는 이번 대회에 농구, 디스크골프, 수영 등 11개 종목에 총 139명(선수 80명, 임원과 지도자 59명) 이 참가한다.
선수는 특수학교 61명, 일반 학교 특수학급 19명이다.
경북교육청은 특수학교와 일반 학교 특수학급의 장애 학생 선수들에게 훈련 예산을 지원하고, 종목별 선수 선발과 강화훈련으로 장애 학생 체육 꿈나무를 키워왔다.
대회에 참가하는 80명의 장애 학생 선수들에게 학생당 40만 원의 훈련비를 지원했다.
지난해부터는 해당 종목의 전문교사에게 지도받을 수 있도록 특수학교 운동부에 종목별로 2300여만 원의 운영비와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겨울방학 동안에는 동계 강화훈련을 위해 특수학교 8교와 일반 학교 특수학급 18교에 모두 2100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경북 장애 학생 선수들은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모두 54개의 메달로 역대 최고인 전국 6위를 차지했다.
역도에서 25개, 육상에서 19개의 메달을 얻어 뛰어난 기량을 자랑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장애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며 꿈을 펼치고, 다양한 체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