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소방본부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며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전기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1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9169건 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1860건(20.3%)으로 나타났다. 부주의 다음으로 많았다.올해 1월부터 6월까지도 393건의 전기화재가 발생했다. 이 중 상당수가 냉방기기와 관련된 사용 환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전기화재는 대부분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과열, 노후 배선 및 과부하, 멀티탭 부적절 사용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밀폐된 실내에서의 과열된 전기제품은 작은 불꽃만으로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성이 높다.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 뽑기 ▲멀티탭에 전기제품 여러 대 동시에 연결하지 않기 ▲콘센트 주변 먼지와 물기 제거하기 ▲낡거나 손상된 전선·멀티탭·플러그 교체 등 기본적인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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