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순초등학교는 지난 18일 전교생, 학부모,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가족콘서트”를 본교 강당에서 열었다.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문화 나눔 성격의 행사다. 이날 공연에는 일본 ‘비눗방울 아저씨’로 유명한 오쿠다 마사시씨를 비롯해 동요를 사랑하는 철부지 중창단의 동요로 모두들 같이 동요를 부르는 아름다운 밤이었다. 출연자들의 음악만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전교생이 동요 ‘꿈꾸지 않으면’,‘아빠 힘내세요’,‘별’을 불렀고, 교사와 학부모도 함께 동요를 불렀다.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들이 작은 강당이 꽉차도록 오셔서 멋진 공연을 보면서 음악과 함께 깊어가는 초겨울의 정취를 느꼈다. 플룻, 첼로, 젬배, 기타 등의 다양한 악기가 동요, 클래식, 영화삽입곡, 만화영화 주제가 등 대중적이고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를 연주하고 비눗방울 마술, 마임 등의 공연도 함께 했기에 평소 공연문화시설의 부족으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농촌에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앞으로도 영순초등학교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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