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3일 대구 중구 동성로 중앙파출소 앞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모금목표 대비 달성률)`의 수은주가 100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20일부터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희망 2014 나눔캠페인`을 시작한 지 55일만이다. 이번 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은 60억4000만원으로 이날까지 총 64억2400만원이 모금됐다. 이날 사랑의 온도는 106도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희망 2013 나눔캠페인` 당시 같은 시점까지 모금된 금액인 51억4000만원보다 12억원 많은 금액이다. 특히 지난 1999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모금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금액이다. 현재까지의 모금액을 기부자별로 살펴보면 기업 기부금이 28억2000만원(44%)으로 가장 많았고 개인기부금이 26억4200만원(41%)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기업 기부는 7천300여만원, 개인 기부는 10억3000여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조해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십시일반 나눔에 참여해 준 대구시민들의 따뜻한 온정으로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하게 됐다"며 "남은 캠페인 기간 동안 더 많은 정성이 모여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31일까지 방송사 모금 및 각 구·군청, 동주민센터, ARS(060-700-0050), 인터넷(daegu.chest.or.kr) 등을 통해 `희망 2014 나눔캠페인`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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