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영양정보 접근에 취약한 다문화가정 수유부를 위해 영양·식생활 가이드를 중국어와 베트남어로 제작·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수유부 영양관리의 중요성 ▲건강 모유수유를 위한 강조 영양소 ▲올바른 균형 식생활 및 7가지 건강 생활습관 정보(정상체중 유지, 균형식사, 간식선택, 외식선택, 가공식품 선택, 안전식단 및 신체활동) 등이다.
수유부에게 추가로 필요한 하루 에너지 권장량은 모유 생산을 감안한 320㎉다. 19~29세는 2420㎉, 30~49세는 2220㎉를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권장 섭취량에 비해 너무 적게 섭취하는 경우 모유 생산이 줄어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양한 영양소 섭취도 중요한데 아기의 성장 발달을 위해서는 에너지, 단백질, 철, 칼슘, 엽산 및 수분의 충분한 섭취가 권장된다.
또 흡연, 음주를 삼가는 것은 물론이고 카페인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카페인을 많이 흡수하면 아이가 짜증을 부리거나 잠을 못잘 수 있고 3~4개월 미만 아기는 체내에 카페인이 축적되므로 성인의 하루 카페인 섭취기준인 400㎎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번 자료는 지역보건소(254개소), 전국 다문화지원센터(214개소)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생애주기 영양관리 정보관` 홈페이지와 다문화가족지원 포털 `다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