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남녀가 피임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불임`이라고 한다. 불임은 결혼한 부부의 15% 정도가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불임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시험관아기 및 인공수정 등 주로 양방치료에 의지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양방치료는 비용 부담과 산모의 육체 및 정신적 고통이 큰 것에 비해 임신 성공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된다. 이러한 가운데 한의학적 불임치료가 불임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시험관아기 및 인공수정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경기 의정부에 위치한 자황한의원 측에 따르면 한방에서는 불임을 개개인의 체질과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고려해 치료한다.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고 따뜻하게 함으로써 임신이 잘 될 수 있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데 초점을 둔다. 안덕근 자황한의원 원장은 "개인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불임치료는 보통 단계별로 약 3~4개월 정도 진행한다"며 "예진 및 수양명 등 정밀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치료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자황한의원에서는 아기집이 되는 자궁을 따뜻하게 하고 자궁내막을 강화하는 `왕뜸`, 자궁 혈류 순환 촉진 및 난관과 난소 기능 강화를 위한 `자궁점` `수승화강 약침치료` `한약치료` 등을 병행해 안전한 착상으로 임신 확률을 높이고, 유산을 예방해 건강한 출산에 이를 수 있도록 불임치료를 전개하고 있다.  안 원장은 "한방 불임치료는 직접적인 임신을 위한 치료뿐만 아니라 산모의 불안감이나 우울감 등을 해소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며 "아내뿐만 아니라 남편을 위한 치료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면 임신 확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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