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인 김범일 대구시장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오는 6월 치러지는 대구시장 선거전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19일 현재 6·4지방선거와 관련해 현재까지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한 인사는 권영진·배영식·주성영 전 의원 등 국회의원 출신만 3명이다.
특히 현직인 조원진 의원 역시 의정보고회와 출판 기념회 등을 개최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등 출마가 확실한 상황이다.
이어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강한 출마 의사를 보여온 이재만 동구청장과 이진훈 수성구청장도 출마 선언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또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 역시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의한 여성리더 몫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서상기의원은 본인의 의사와는 달리 시장 후보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또 심현정 전 환경연대대표 역시 시장출마를 기정 사실화하고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이번 6·4지방선거의 대구시장 선거에는 줄잡아 10여 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특히 현직인 김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타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새누리당 공천권 선점을 위한 행보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역민들은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시민들과의 소통은 물론 제대로된 대구의 비젼을 가진 인물, 특히 시민들의 마음을 실천할 수 있는 강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을 요구하고 있다.
지역 정가 역시 지역의 아젠다 제시는 물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계층간, 지역간 대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인물이 시장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16일 귀국한 민주당 김부겸 최고위원 역시 대구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해 가열될 대구시장 선거전에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