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14 비즈-브릿지 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산·학·관이 연계해 도내 중소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 인력을 양성·공급하기 위해서다.
비즈-브릿지는 기업(Business)과 가교(Bridge)의 합성어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채용약정로)·학(훈련)·관(재정지원)이 연계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업맞춤형 기능인력 양성`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0년부터 4년째 실시해 오고 있다.
도에 따르면 4년간 33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 82%의 취업률을 자랑하며 훈련생뿐만 아니라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에도 인기 있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한다.
도는 이 사업의 조기 추진을 통해 중소기업 현장의 기술인력 실수요를 반영한 우수 교육훈련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도내 기능대학과 직업훈련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사업공고(도 홈페이지) 후 서류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 4개 훈련과정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 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능 인력 80명을 양성한 후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각 과정별 3개월의 훈련기간 동안 선발된 훈련생에게는 월 30만원 정도의 훈련수당을 지급(실업급여 수급자는 제외)할 예정이다"고 했다.
비즈-브릿지사업 직업훈련은 도내 거주 만45세 이하 실업자를 대상으로 올 3월부터 훈련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훈련 희망자는 해당 지역별 훈련기관 방문 또는 인터넷을 통한 교육신청이 가능하다.
이병환 경북도 일자리투자본부장은 "앞으로 지역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뒷받침할 현장 기술인력 양성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