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경찰청장은 2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결사 검사` 사건에 대해 내부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최모씨(43)가 성폭행 혐의로 수사받으면서 수사관과 부적절한 접촉을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 "(해당 수사관을)수사라인에서 배제시켰고 혹시 책임질 부분 있는가에 대해 내부 감찰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가 전직 경찰청장의 동생이라는 보도에 대해서 이 청장은 "호적을 떼본 것은 아니지만 그런걸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직 고위 간부가 사건 청탁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이 청장은 "한번 혼나고 또 그러겠나"라고 부인했다. 이 청장은 "(그 고위간부가)공식석상에 요즘엔 거의 나타나지도 않는다"고 부연했다. 이 청장은 "경찰에 첩보가 입수된 것은 맞지만 진척이 잘 안됐고, 이 상황에서 수사하는 것이 알려졌다"며 "잘못된 사람이 있다면 어떤 형태로든 책임을 묻는 사법절차가 이뤄진다면 이의를 제기할 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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