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세청장들이 모여 다국적기업들의 조세회피 행위 대책을 집중 논의한다. 국세청은 김덕중 청장이 21일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세청장회의 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고 20일 밝혔다. OECD 국세청장회의 운영위원회는 국세청장회의체의 운영방향과 전략을 수립하는 의사결정 기구로 45개 회원국 가운데 ▲아일랜드 ▲영국 ▲캐나다 ▲러시아 ▲한국 ▲일본 ▲호주 ▲노르웨이 ▲프랑스 ▲인도 ▲네덜란드 등 11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해 총 13개국 국세청장이 참석한다. 이들은 G20(주요 20개국) 정상들의 최근 관심사항인 다국적 기업의 `소득이전을 통한 세원잠식(BEPS)`에 대한 과세당국의 효과적 대응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BEPS(Base Erosion and Profit Shifting)란 국가 간의 상이한 조세제도와 기존 국제조세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소득을 저세율국가로 이전하는 조세회피 행위를 가리킨다. 운영위원회는 2015년까지 국제적 과세기준의 제·개정 등을 목표로 BEP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김 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세정분야 공통 현안에 대한 체계적인 다자간 공조체제의 수립과 협력 이행방안을 모색하고, 중국·호주·일본 국세청장과 `아시아국세청장회의(스가타) 발전을 위한 연구 태스크포스의 진행 상황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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