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산업의 연구개발(R&D) 허브가 될 클러스터 센터 건립 공사가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일 올해부터 국비와 지방비 376억원을 들여 대구 북구 3공단 1만2000여㎡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로봇혁신센터 1동과 지상 1층의 로봇협동화팩토리 1동을 짓는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는 2015년 5월 준공 예정인 로봇산업 클러스터 센터 중 로봇혁신센터에는 38개 기업 입주시설과 로봇제품 개발·검증 장비를 갖추게 된다. 로봇제품의 생산형 공장으로 건설되는 로봇협동화팩토리에는 로봇기업의 제품상용화를 위한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진흥원 측은 로봇설계·해석 장비, 로봇 시제품 제작 장비, 성능·시험평가 장비, 신뢰성 평가 장비 등 기업의 제품개발과 생산과정에 필요한 145종의 장비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클러스터 센터가 완공되면 로봇제품 개발에서부터 제작, 성능평가, 양산, 출시까지 원스톱으로 기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연구기관은 로봇산업 클러스터가 대구·경북지역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생산액 5400억원, 부가가치 2900억원, 고용창출 70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로봇산업의 발전과 기업 육성을 견인하고, 대구지역을 국가 로봇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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