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네트워크는 2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부업체가 이자율을 담합하고 있다며 금융위원회의 직권조사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현재 거의 모든 대부업체의 평균 대출금리는 최대금리에 가까운 약 38.9%로 동일하며 일부 업체는 39.0%를 넘는 업체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업체는 낮은 금리를 유지해 영세업체의 시장진입을 막아야 하는데 대형업체는 38.0%의 고금리를 유지하면서 큰 영업마진을 누리고 동시에 영세업체의 시장진입을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상위 대부업체들은 영세업체보다 상대적으로 조달금리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최고금리를 부과하고 있다"며 "이자율담합의 의혹을 명확하게 해결하고 시장의 왜곡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