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강추위로 대구경북 지역의 순간 최대수요전력이 또 한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전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대구경북 지역의 순간 최대수요전력이 사상 최고치인 875만500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10일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869만4000㎾보다 6만1000㎾를 초과한 수치다.
한전 측은 최근 강추위로 인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대구경북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영하 14.9도, 의성 영하 13.4도, 안동 영하 11도, 구미 영하 7.4도, 포항 영하 4.6도, 대구 영하 4.5도 등의 분포를 보였다.
한전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최저기온과 평균기온이 동시에 낮을 때 최대수요전력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전력사용량이 많은 시간대 전기소비 줄이기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또 "최근 5년간의 겨울철 최대수요전력을 분석한 결과, 최저기온이 1℃ 하락할 때 평균 60~72만kW의 수요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