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호남고속철도 2호 열차(동력차2량+객차8량의 10량 구성)를 차량제작사가 위치한 창원공장에서 제작 완료 후 지난 21일 출고, 27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고되는 2호 열차는 지난 2012년 12월부터 부품제작에 착수해 1년 2개월만에 제작을 완료했으며 본격적인 차량 양산(量産) 전 시제(始製)차량 제작과정을 통해 품질을 개선했다.
열차 시운전은 철도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설특별대수송기간`을 피해 오는 27일부터 고속철도 운행선로에서 시운전을 시작하며 단계별 증속을 통해 주행, 견인·제동 등 69가지의 각종 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1호 열차에 이어 2호 열차가 출고됨에 따라 호남고속철도 차량이 본격적으로 양산돼 2015년 6월까지 총 22대 차량의 제작·출고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29일부터 시운전에 착수한 1호 열차는 현재까지 운행선로에서 약 1만3000㎞를 고장 없이 성공적으로 주행하고 있다.
아울러 승차감, 견인·제동 시험 등의 주요 성능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돼 2014년 말 15편성, 2015년 6월까지 7편성 등 총 22편성을 호남고속선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