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직원들이 소외계층 학생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마음을 한데 모았다. 동서발전은 22일 서울대 음대에 합격하고도 악기를 살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모(17)양을 돕기 위해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마련한 성급은 총 2000만원으로 1700만원은 김양의 호른 구입비, 300만원은 김양이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의 공동악기 구입 및 수리비로 쓰일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직원들은 2013년부터 김양이 머물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해오다 우연이 김양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이달초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에너지 Dream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은 22일 오후 경기도 소재 사회복지시설 ‘물댄동산’을 방문해 김양에게 직접 성금과 함께 직원들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양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시설 및 지인의 악기를 빌려 연습해 지난해 12월 17세의 어린 나이로 서울대 음대 수시전형에 합격한 바 있다. 장 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한 김양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김양처럼 재능은 있으나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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