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청년연합(회장 유경득)이 출범 20주년을 맞이해 순결세미나를 열었다.  지난7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청소년 성가치관 교육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에는 세계평화청년연합 회원을 비롯해 성교육 전문가, 학부모 등 260여명이 참석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교육의 현황을 살피고, 순결교육의 방향성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청소년에게 올바른 성가치관을 효과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학문적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다. 주제발표와 토론회에서는 권이종 한국교원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청소년 성가치관 교육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로 염건령 국립중앙경찰학교 연구위원이 순결교육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개선해야 하는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복준 한국범죄학 연구소 연구위원은 청소년 성문제 해결을 위해서 궁극적으로는 부모교육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이정현 한국청소년순결운동본부 교육개발팀장이 `학교 교육의 학습자 중심 성교육으로 변화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학교 성교육에서 주입식으로 진행되는 행태를 비판했다. 이길연 선정관광고등학교 교장은 이 팀장의 제언에 공감한다며 예방차원의 성교육과 성가치관에 관한 학습지도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일 선문대학교 신학순결대 교수가 `바람직한 성교육의 방향 탐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성·사랑·결혼의 연관 관계를 바탕으로 하는 성교육, 교육자와 학습자와의 친밀한 관계 가운데 이뤄지는 성교육, 가정과 학교와 사회의 협조로 이뤄지는 성교육이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문선애 선문대학교 신학순결대 교수는 결혼 이전에는 개인단위로 순결을 지키고 결혼 후에는 부부단위로 서로 사랑하면서 최고의 기쁨을 느껴야 한다고 밝혔다. 유경득 청년연합 회장은 "청년시절부터 올바른 성가치관을 지니자는 의미와 청년이 앞장서서 우리 사회에 만연된 잘못된 성가치관과 성윤리를 바로 잡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했다"면서 "성폭력으로 희생되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청년들이 앞장서서 보호해야한다"는 요지의 환영사를 했다. 유경석 세계평화청년연합가정연합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청년연합이 중·고등학교와 대학가에서 전개하고 있는 순결운동, 교육에 대해 의미 있는 활로를 모색하는 단초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문난영 여성연합 회장은 "청년연합이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가치관 정립을 위해 지난 15년간 전국 교육 일선에서 순결교육을 실행해 온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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