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탈모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는 발표가 나왔다. 국민 5명당 1명이 탈모를 겪는 셈이다. 이 중 청년탈모가 전체 탈모인구의 절반 가까이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20~30대는 연애, 취업, 결혼 등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과 결정을 하고, 인생을 설계하는 시기다. 따라서 이 시기에 탈모를 겪는 환자들은 스트레스가 심각할 수밖에 없다. 탈모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심한 경우 우울증과 무기력증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들은 탈모 탈출을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모발이식 수술`을 선호한다. 하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젊은이들의 모발이식 수술은 신중함이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젊은 층의 탈모는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탈모 진행 상황을 알 수 없어 모발이식 후 오히려 상황이 더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임피리얼팰리스 모발이식센터 측은 8일 "청년탈모는 한꺼번에 많은 모낭을 이식해 탈모에서 벗어나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며 "탈모의 진행 상황을 봐가면서 단계별로 모낭을 이식하는 것이 후회를 하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 청년탈모의 단계별 모발이식을 위해 `비절개 모낭단위채취술(fue)`을 잘 활용할 것을 권했다. 조보현 임피리얼팰리스 모발이식센터 원장은 "비절개 모낭단위채취술은 모낭을 대량으로 이식할 때는 부적합하지만 1000모 단위로 이식할 경우에는 통증과 흉터를 줄여줘 수술 부담이 없고 여러 차례 이식이 가능하다"면서 "탈모가 진행되는 상황을 체크하면서 적절한 시점에 추가 모발이식이 가능해 젊은이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최대한 많은 모낭을 심는 수술이 좋다고 생각했다면 최근에는 본인이 원하는 시점에 여러 번 나누어 심는 수술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며 "임피리얼팰리스 모발이식센터는 1차 시술 후 1년 후부터 비절개모발이식 수술을 1000모 단위로 재수술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