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는 10일 성소수자 인터넷 카페에서 만나 여관에서 잠든 틈을 타 금품을 훔쳐 달아난 A(34)씨를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6시 성소수자 인터넷 카페에서 B(18)군을 만나 대구시 서구 달서천로의 한 여관에 함께 투숙, B군이 잠든 사이 지갑에 든 현금 7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와 B군이 서로 대화를 주고 받았던 문자 내용을 확인하는 한편 여관 주인 등을 상대로 알아낸 인적 사항을 토대로 주유소에 근무하고 있던 A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