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10일 주차장과 도로에 세워져 있던 차량 등을 훔친 이모(25)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일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한 길가에 세워둔 김모(25)씨의 시가 1500만원 상당의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씨의 차 안에는 스마트키가 들어있어 이씨가 이를 이용해 손쉽게 차를 훔쳐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잠기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차 안에 있던 현금 250만원을 훔치고 시가 150만원 상당의 차를 타고 달아나는 등 총 19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훔친 현금은 생활비로 모두 썼다고 진술했으며 차량은 호기심에 훔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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