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소재의 육군 50보병사단(사단장 소장 김해석) 121연대 장병들이 지난 8일부터 내린 폭설로 고립된 경북 동해안과 북부내륙에 병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해 도로복구와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
10일까지 경북 동해안과 북부내륙지역 일대에 내린 눈은 무려 86㎝를 기록했고 120㎝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울진 온정은 비닐하우스 13동이 붕괴되는 등 폭설피해가 늘고있다.
50사단은 9일 울진, 영양, 봉화 등 통행이 마비된 마을진입로 제설을 위해 제설차와 병력 200여명이 도로복구를 지원했다.
10일에는 대민지원 범위와 병력지원을 확대해 고립된 마을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페이로다, 그레이다 등 중장비 15대와 장병 1000여명이 마을진입로와 독거노인 주거지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김해석 50사단장도 장병들의 제설작업을 현장에서 지휘하며 대민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50사단은 이번 폭설로 인한 피해가 복구될 때까지 추가적인 병력투입과 장비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울진 서면에서 마을진입로 제설작업 중인 김종일 대위는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조직으로서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폭설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