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는 1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하여 "그들은 나에게 전화로 크림 관련 부정적 코멘트를 러시아 미디어에 하면 돈을 준다고 제안했다. 이게 전부인가? 당신은 완전히 미친 것 아닌가?"라고 분노했다. 이에 러시아 트위터 이용자들은 "빅토르, 고맙다"(아이디 pimenov), "전화로? 누군지 말해줄 수 있나?"(아이디 DenPimanov), "빅토르 보기 좋다. 존경하고 또 존경한다"(아이디 bezpo), "천박한 매너다. 정말 뭐라 답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아이디 ArtPimanov)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기준으로 해당글은 4072명이 `리트윗`하고 1130명이 `관심글`에 담았다. 러시아 시민권자에게 러시아를 비판하라는 난감한 제안을 받은 안현수는 기존 트위터 계정을 탈퇴하진 않았지만 아이디를 변경하여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범유럽 스포츠네트워크 `유로스포르트` 러시아어판은 안현수가 트위터에 글을 남긴 지 1시간 만에 "올림픽 6회 우승자이자 세계선수권 20회 우승자인 빅토르 안이 크림 문제에 대해 러시아에 부정적인 말을 하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는 내용의 트윗을 했다"고 발 빠르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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