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2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583야드)에서 펼쳐지는 JTBC 파운더스컵에 출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지난 9일 막을 내린 유럽 여자프로골프투어(LET) 미션 힐스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자신감이 최고조에 오른 상태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도 출전,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박인비에 밀려 우승에 실패한 것에 대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를 지키기 위해서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10.24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49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페테르센은 9.38점이다. 총상금 15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캐리 웹(호주) 등 톱 랭커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하며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톱 10위에 들었던 이지영(29·볼빅)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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