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북경찰서는 지난 21일 영남권 일대를 돌며 빈집과 차량을 턴 남모(25)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곽모(26)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남씨 등은 지난해 10월3일부터 5일까지 경북 김천과 경남 하동 일대 빈집과 주차된 차량에서 모두 22회에 걸쳐 현금과 컴퓨터 등 9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일정한 직업없이 생활비와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경남 하동에서 같은 범행을 저지르다 곽씨가 먼저 붙잡혀 구속됐다"며 "이후 통신수사 등을 통해 지난 17일 충남 천안에서 남씨를 붙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