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는 지난 21일 마트에 위장 취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임모(22·여)씨를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1일 오후 6시 대구시 서구의 한 마트에서 근무하면서 현금으로 계산하는 손님이 구입하는 물건에 대해 컴퓨터금전등록기(POS)에 바코드를 찍지 않는 금액을 정산을 하는 과정에서 상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임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총 10회에 걸쳐 약 400여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임씨가 범행 후 잠적해 소재 수사 중 타 마트에서 취업 중인 사실을 확인, CCTV 분석으로 혐의 입증해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