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구성원들이 청와대 앞에서 24일 개최될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가 임시이사를 선임해 줄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23일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 정상화를 위한 범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회는 지난 14일자로 교육부의 이사 임원승인 취소 결정으로 이사 공백사태가 발생했다.이에 따라 영광학원(대구대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이사 공백사태를 신속히 메워줄 임시이사 선임을 요구하고 나섰다.특히 학생들까지 임시이사 선임을 촉구하는 1위 시위에 동참했다.지난 21일 대구대 총학생회장과 총대의원회 의장 등 학생 대표기구 임원들은 24일 개최될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임시이사를 선임해 줄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청와대 앞에서 벌였다.앞서 지난 17일에는 학장협의회, 18일 대구대 교수회, 19일 대구사이버대 교수회 및 노동조합, 20일 대구대 노동조합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치는 등 5일째 1인 시위에 나섰다.이 밖에도 지난 19일에는 대구대 본관 앞에서 학생, 교수 및 직원, 동문, 특수학교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시이사 선임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기도 했다.또 지난 18일에는 대구대학교 단과대학 학장과 대학본부 보직자들로 구성된 긴급교무위원회가 열려 해임된 영광학원 이사회를 대체할 임시이사를 신속히 선임해 줄 것을 교육부장관과 사분위에 청원하기도 했다.한편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은 직전 이사회의 파행으로 대구대와 대구사이버대를 비롯한 6개 특수학교 등은 2014학년도 예산안 심의, 장기 공석중인 법인 산하 4개 학교장 임명, 2014학년도 제1학기 교원 신규임용 등 신속히 처리해야 할 사안들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24일 열릴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이사 공백사태인 대구대 학교법인의 임시이사를 선임해 산적한 과제들이 조속히 처리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