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제50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했다. 고려대는 21일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에서 후반 7분 이상민, 27분 김영민의 연속 골에 힘입어 숭실대를 2-0으로 완파했다. 2011년 이후 3년 만의 우승이자 대회 통산 8번째 우승이다.고려대는 45분 내내 숭실대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후반전 시작과 함께 다시 공세에 나선 고려대는 후반 7분 김건희의 절묘한 패스를 이상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다. 이어 후반 25분 교체투입된 김영민이 임별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로 숭실대 골문에 꽂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추계연맹전 우승팀인 숭실대는 2006년 이후 8년 만에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대회 MVP는 고려대 주장인 수비수 김원균, 득점상은 결선 토너먼트에서 4골을 기록한 고려대 공격수 김건희에게 각각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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