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는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르꼬끄 스포르티브 국제테니스연맹(ITF) 서울오픈여자챌린저대회(총상금 5만 달러)가 열린다고 16일 전했다. 서울오픈여자챌린저는 지난해 서울국제여자서키트대회(총상금 1만5000달러)라는 이름으로 펼쳐졌다.당시 팬들의 관심 속에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자 서울시테니스협회는 올해 챌린저 대회로 수준을 격상시켰다. 상금이 대폭 늘어난 만큼 참가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해졌다.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베테랑 다테 기미코 크룸(44·일본·세계랭킹 98위)이 한국을 찾는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다테는 2009년 국내 대회인 한솔코리아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당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사상 두 번째 최고령 우승을 달성했다. 다테는 지난해에도 KDB오픈에서 참가해 8강에 올랐다. 세계 복식 랭킹 2위인 셰쑤웨이(28·대만)도 3년 만에 방한한다. 그는 지난해 윔블던대회 복식에서 펑슈웨이(중국)와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8강에 오른 장수정(19·삼성증권·세계랭킹·269위)도 출격한다. 장수정은 최근 솔즈베리서키트와 밀드라서키트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라하고 있다. 서울남자퓨처스대회(총상금 1만5000달러)도 같은 장소에서 함께 펼쳐진다. 지난 5일 데이비스컵 플레잉 코치로 참가했던 이형택(38)은 이번 대회 복식 경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외에도 임용규(23)·정현(18·삼일공고)·이덕희(16·마포고) 등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들이 총출동한다. 대회 기간 동안 올림픽공원 테니스 경기장 앞에서는 협찬사인 르꼬끄 스포르티브가 진행하는 경품이벤트와 테니스화 쇼케이스 행사 등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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