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여파가 울릉도와 경주를 강타하고 있다.울릉도는 지금 사실상 초상집 분위기다.세월호 침몰 참사로 각 지역마다 행사 취소가 연쇄반응 일으키면서 울릉도행 나들이가 올스톱된 상태다때문에 울릉주민들은 생업에 엄청난 타격을 입어면서 한숨만 쉬고 있다.관광업으로 먹고사는 울릉주민들은 최악이라고 입을 모았다.각 여행사별로 모든 관광일정이 취소되면서 울릉도 시가지가 썰렁하다.사정은 경주도 마찬가지이다.엎친데 덮친격으로 정부가 전국 초중고교의 올 1학기 수학여행 전면 금지를 발표하면서 울릉과 경주과 관광한파를 맞고있다.울릉과 경주는 4~5월이 최대 성수기다.하지만 이번 세월호 침몰 참사 여파로 성수기가 불황기로 접어들었다.실제 21일 포항~울릉간 썬플라워호(2천394t·920명) 운항선사인 대저해운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사고로 17일 130건, 18일 80건의 예약이 취소됐다.울릉군은 세월호 침몰 참사가 터진 16일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047명이고, 17일 2088명, 18일 1891명, 20일은 1394명으로 뚝 떨어졌다고 밝혔다.씨스포빌이 운항하는 강릉~울릉 간 시스타1호(388t·443명)와 시스타3호(550t·587명)도 마찬가지다.사고 이후 단체와 개인 여행객의 예약 취소가 17일 하루만 1000여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40~50여명의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공무원 단체연수나 학생 수학여행, 체험학습은 90% 이상 취소됐다.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연간 30만명 이상이지만 올해는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울릉주민들은 세월호 참사로 울릉도가 직격탄을 맞았지만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말을 아꼈다.한편 강원 동해시 묵호항∼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썬플라워 2호는 엔진결함으로 21∼30일 휴항에 들어갔다.김성용 기자 / 정윤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