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는 장순흥 총장이 21일 오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과학자로서 최고의 영예를 상징하는 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을 받는다고 밝혔다.과학기술훈장은 과학기술의 시대적 중요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고, 과학기술자들의 사기 앙양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의 진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신설한 훈장으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한다. 종류는 모두 5등급으로 나뉘며 명칭은 1등급이 창조장, 2등급이 혁신장, 3등급이 웅비장, 4등급이 도약장, 5등급이 진보장이다.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 진작을 위해 매년 과학의 날(4월21일)과 정보통신의 날(4월22일)을 맞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과학기술자를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장순흥 총장은 카이스트(KAIST) 원자력공학과 설립과 원자력 석·박사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임계열 유속 연구와 나노유체 연구에 있어 선구적 역할(아시아 최초 미국원자력학회 학술상 수상)을 수행했다.원자로 안전설비 연구 및 발명으로 원자로 안전 향상과 한국형 경수로(OPR1000, APR1400) 설계 및 기술 자립에도 이바지했다.또한 아랍에미리트(UAE) 칼리파 과학기술연구대학(KUSTAR)과 인력 교류 및 교육·연구 협력으로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출에 공헌했고 국가과학기술 자문위원 및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인수위원으로 국가 과학기술 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창조장을 받는다.장 총장은 서울대 핵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메사추세츠공과대)에서 핵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지난 1982년부터 카이스트(KAIST) 교수로 부임해 교무처장과 기획처장을 거쳐 대외부총장 및 교학부총장을 역임했다. 또 제18대 박근혜대통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현 미래창조과학부의 태동에 큰 역할을 담당한 바 있으며 현재는 한국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위원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통령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 총장은 지난 2월1일부터 오는 2018년 1월31일까지 4년 임기의 한동대 총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