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74·브라질)가 `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54·아르헨티나)를 누르고 월드컵 축구 사상 최고의 스타로 선정됐다.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9일(한국시간) 역대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활약한 선수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1위는 펠레다. 1958스웨덴 월드컵부터 1970멕시코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출전해 조국의 3회 우승에 공헌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통산 14경기에서 무려 12골을 기록했다.마라도나는 2위다. 1986멕시코월드컵 우승컵을 조국에 선물했다.3위는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4위는 페렌츠 푸스카스(헝가리)·5위는 지네딘 지단(프랑스)이다.이 밖에도 호나우두(브라질)·로베르토 바조(이탈리아)·보비 무어(잉글랜드)·가린샤(브라질)·프란츠 베켄바우어(독일) 순으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현역 선수는 20위 안에 아무도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