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세월호 사고대책특별위원회 간사인 안효대 의원은 22일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6·4 지방선거 연기 논의에 대해 "현 시점에서 연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당내에서 지방선거 연기 논의가 있었는지 여부를 묻자 "그렇게 논의된 적이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침몰 사고에 대해선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국정관리 중 하나가 안전인데 재난관리시스템 전체 문제점이 드러났다. 재난관리시스템 문제가 급하다"며 "재난관리시스템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점검해 안전관리 체계를 제대로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잘 구축돼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장에서는 전혀 실행이 안 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총리가 현장에 내려가 있어 정부 대책을 만들어 직접 지휘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정부의 대응이 참으로 미흡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당 대책회의 논의에 대해선 "민관군 협력체제가 효율적으로 되도록 총리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말을 했고, 단원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2차 피해에 대해 정신의학적 진료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고(故) 남종철 교사와 고(故) 박지영 승무원 등을 의사자로 대우하는 논의에 대해선 "사회적 예우도 하고, 실제 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던 분들인데 당연히 의사자로 지정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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