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가 터진 잔혹한 4월 마지막 주말 대구 경북 곳곳에서산불과 화재가 발생했다.도 공사장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숨졌다.▣구미서 조명기기 매장 불27일 자정께 구미시 인의동 조명기기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매장 내부 270㎡와 제품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9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낸 뒤 1시간10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대구 목재공장서 불…1억원 피해 대구의 한 목재공장에서 불과 5시간 사이에 2차례나 불이 나 1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26일 새벽 1시59분께 대구 달성군 논공읍의 한 목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공장 내부 621㎡와 기계, 목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9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만에 꺼졌다.앞서 지난 25일 오후 9시7분께에도 이 공장의 야적장에서 불이나 목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50여분 만에 꺼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의 제재기와 야적장의 목재 분쇄기에서 각각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울진서 산불…1㏊피해26일 오후 2시29분께 울진군 북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불은 소나무와 잡목 등 임야 1㏊를 태워 산림당국 추산 3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낸 뒤 4시간40여분 만에 진화됐다.불이 나자 산림당국 등은 인력 400여명과 헬기 3대 등 장비 20여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당시 이 일대에 바람이 많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영주 봉화, 야산서 산불25일 오후 3시26분께 봉화군 법전면 소천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 5대와 임차 헬기 3대, 소방차 5대, 공무원 300여 명이 긴급동원돼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소방관계자는 "오후 6시 현재 소나무 등 산림 0.5㏊를 태웠지만 80% 정도 불길이 잡힌 상태"라며 "진화작업중이라 산불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앞서 24일 오후 3시14분께 영주시 이산면 지동2리 인근 야산에서 큰 불이 발생했다.불이 나자 소방헬기 8대와 소방차 25대, 영주시청 공무원과 소방서, 경찰 등 460여 명이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불은 한때 영주시와 인접한 봉화군 봉화읍 석평리 인근까지 번졌지만 오후 6시30분이 지나면서 큰 불길이 잡혔다.▣대구아파트 공사장서 인부 사망26일 오전 11시10분께 대구 달성군 다사읍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인부 장모(47)씨가 고소작업대에 깔려 숨졌다.당시 장씨는 지하 1층에서 높이 7.5m의 고소작업대 위에 올라가 천장에 시멘트를 바르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사고는 고소작업대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발생했다.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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