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29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억대의 보험금을 타낸 김모(33)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허모(37)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여러 명이 차를 타고 가다 일부러 벽이나 전신주 등에 부딪히는 수법으로 모두 6회에 걸쳐 13개 보험사에서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보험금 1억54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친구 또는 선후배 사이로 서로 운전자와 동승자 등으로 역할을 바꿔가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