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가 지역에선 처음으로 중소기업청에서 지정 및 지원하는‘창업대학원’사업에 선정됐다. 창업대학원은 기업가정신과 창업에 필요한 실무지식 등 체계적·전문적 창업교육을 통해 창업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대학원으로, 이 사업은 실전 창업교육을 통해 우수창업자를 양성하고 현장 맞춤형 창업교육과 컨설턴트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04년 처음 시작됐다. 당시 경남과기대, 예원예술대, 중앙대, 한밭대, 호서대 등 5개의 국책 창업대학원이 지정돼 창업경영·창업컨설팅 전공과정의 운영을 통해 우수창업자 356명과 창업전문가 335명을 양성, 벤처캐피탈, 창업보육센터, 각급 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 역량 있는 창업전문가·교육요원 등을 배출하는데 기여해왔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창업대학원은 계명대를 비롯, 국민대, 부산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5곳으로 기존의 5개 대학원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유능한 창업전문가 배출의 거점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추가 지정된 창업대학원은 재정자립의 기반이 마련될 때까지 향후 5년간 예산 범위 내에서 매년 1~3억원 가량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되며, 빠르면 올해 가을학기부터 대학원 당 30명 내외의 석사과정 학생을 모집해 현장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 선정에 앞서 지난해 경영대학원 내 벤처창업학과를 설치하고, ‘기술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창업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올해 1학기부터 학생을 선발해 교육을 진행 중인 계명대는 민간 분야의 창업전문가인 ‘엑셀러레이터’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계명대 경영대학원 벤처창업학과 임충재(46, 게임모바일학과 교수) 학과장은“계명대는 그 동안 창업선도대학으로서 관련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며“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창업 인재양성이 가능한 창업대학원과의 유기적인 연계로 전국 최고의 창업전문가 지원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