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전향 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거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의 세계랭킹이 2위로 뛰어올랐다.리디아 고는 29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 여자골프 랭킹포인트에서 평점 9.42점을 얻어 2위에 랭크됐다. 리디아 고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달리 시티의 레이크 메르 세드 골프장(파72·6507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지난주 랭킹 4위에 머물던 리디아 고는 이날 우승으로 순위를 단숨에 두 계단 끌어올렸다. 수잔 페테르센(33·노르웨이)과 순위를 맞바꿨다.페테르센은 지난해 9월17일 이후 31주 연속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지만 시즌 초반 허리 부상으로 인한 대회 불참으로 순위 하락을 막지 못했다.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지난해 4월15일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후 55주 연속 정상을 달렸다. 평점 10.12점을 받았다. 리디아 고와의 격차는 평점 0.7점을 유지했다.스윙잉 스커츠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 공동 9위에 랭크됐던 크리스티 커(37·미국)는 평점 4.69점으로 한 계단 뛰어오른 랭킹 10위에 자리했다.지난주 롯데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고, 이번 스윙잉 스커츠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순위 상승을 기대했던 미셸 위(25·미국)는 13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평점 4.19점을 받은 미셸 위는 12위 최나연(27·SK텔레콤·평점 4.29)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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