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3월 1분기 중 북한에 원유를 전혀 수출하지 않은 사실이 30일 중국 세관총서의 통계를 통해 확인됐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이에 대해 북·중 경제 전문가들은 "3개월이나 원유 공급이 전혀 없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하면서 북한이 핵 실험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4월 이후 무역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북한은 중국으로부터 연간 50만t이 넘는 원유를 송유관을 통해 수입해 왔다.일각에서는 핵 포기에 응하지 않는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이 원유 공급을 일시적으로 제한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이 북한에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기술적인 문제가 있는 것인지 현재로서는 판단하기에 시기상조"라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