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과 전북도민이 참여하는 영·호남문화교류캠프가 오는 15일과 16일 1박 2일간 개최된다.12일 (사)흥사단 대구지부에 따르면 대구시민과 전북도민 80여명이 변산반도 적벽강과 채석강 트레킹, 문화교류 한마당, 내소산 등반, 반계선생 유적지 등을 방문하는 영·호남문화교류캠프를 진행한다. 또 오는 10월에는 답방 형식으로 호남권 회원을 대구로 초청해 1박 2일간 중구 근대골목투어, 팔공산 올레길 등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흥사단 대구지부는 2013년부터 동서교류협력재단사업의 일환으로 문화교류 캠프를 개최해 오고 있다.지난해 5월에는 흥사단 회원들이 광주 무등산, 5·18묘역 등을 방문했고, 12월에는 5·18기념재단 회원들이 대구시청, 2·28민주운동기념회관, 국채보상운동기념관, 대구수목원 등을 방문하는 등 양 지역 문화를 이해하고, 공유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동서교류협력재단은 영호남시도지사협력회의를 구체화시켜 동서화합 사업의 연구·지원을 통한 지역갈등 해소와 국민 화합을 위해 영·호남 8개 시도가 2000년 2월 법인을 설립했다.특히 대구시와 광주시가 민주항쟁정신 고취와 동서화합을 위해 대구시장의 5·18기념식 참석에 이어 제54주년 2·28민주운동기념식에 광주시장, 5·18 관련 단체장 등이 교차 참석해 영·호남의 실질적인 화합과 국민대통합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대구시는 영·호남 화합을 위해 광주시와 달빛동맹을 맺어 10개 과제 23개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