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상민<사진> 의원이 문창극 국무총리지명자를 향해 자진 새최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김 의원은 "대통령의 레임덕을 막겠다는 판단착오가 진짜 레임덕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15일 박근혜 대통령 등 정권 수뇌부가 문창극 국무총리 임명 강행을 위한 국회 표결을 강행하려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새누리당 의원들 가운데 문 후보 임명 강행 시도시 박근혜 대통령이 레임덕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선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때문에 문창극 총리지면 강행을 놓고 후폭풍이 예고된다.김 의원은 문창극 임명에 반대하는 비례대표 초선이다.그는 이날 당사에서 "만일 청문회를 거친 후 표결을 한다면 새누리당의 분열만 드러날 것"이라며 "7·14 전당대회와 7·30 재보선을 앞두고 표 이탈은 불가피하다"며 새누리당 단독 표결시 낙마를 전망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정부 1기 실패의 핵심이 인사 실패임에도 계속 반복하는 것은 받아들 수 없다"며 "문 후보자는 화합과 통합의 리더로 자격을 잃었다. 만일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문 후보자가 인준된다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더 큰 재앙을 맞을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그는 "문 후보자가 청와대와 새누리당 지도부의 뜻대로 총리로 인정된다면 박근혜 정부가 일본의 아베 정부와 맞서 벌이는 역사 전쟁에서 지게될 것"이라며 "역사상 최악의 한일 관계를 감수하고 어려운 전쟁에서 우리 스스로 무장해제한 꼴"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지난번 (문창극 임명 반대 성명을 낸 6명의) 초선 의원들은 의사에 변경이 없는 걸로 안다"며 "다른 재선과 초선 의원들을 만나보니 저희 초선 성명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아직 늦지 않았다"며 "문창극 후보자는 자진사퇴해야 한다"며 자진사퇴만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강조했다.김 의원은 임명 강행 시도는 박 대통령의 레임덕을 자초하는 정치적 자살행위라고 쏘아부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