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상에서 구조된 북한 선박 1척에 타고 있던 선원 5명이 16일 오후 4시3분께 판문점을 통해 송환됐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 선원 5명을 오늘 오후 4시3분께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해경은 지난 13일 오전 독도 동북항 35해리에서 침몰 중이던 북한 어선(약 2t 규모)을 발견, 북한 선원 5명을 구조했다.정부는 선원들의 의사를 존중해 전원 북측으로 인계키로 하고 이날 오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북측에 보내 송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북측도 이에 동의했다.북측은 지난 3일 울릉도 인근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돼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주민 2명에 대해 이날 추가 송환 요구는 하지 않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