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에 현지 언론들도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이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기대감을 내비쳤다.17일 청와대가 전한 현지 언론 보도내용에 따르면 시사주간지 `파리스타`는 전날 인터넷판을 통해 박 대통령의 순방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이 구체화하고 양자 간 우호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또 지난해 12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했던 루스탐 아지모프 제1부총리가 전달한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의 국빈초청을 박 대통령이 수락해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는 점 등도 밝혔다.현지 일간지 `나로드노에 슬로보`도 전날 인터넷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가 전략적동반자 관계에서 한층 진일보되고 상호호혜적인 새 지평의 협력관계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표명했다. 양국이 유엔 개혁, 핵무기 비확산, 반(反)테러리즘 등의 문제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우즈베키스탄 국영 TV `우즈-1 TV`는 카리모프 대통령이 타슈켄트공항에 직접 나와 박 대통령을 영접한 점을 전하면서 이 같은 공항 영접이 이례적인 일이라는 점을 보도했다.뉴스통신사 `우즈 인포르마치야`는 박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의 첫 기착지로 타슈켄트를 찾은 점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양국 정상이 공동회담 뒤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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