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측 "초대돼서 간 것, 줄세우기 전혀 아냐"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힌 서청원 의원 측이 18일 김무성 의원의 단합모임을 비판하고 나섰다. 서 의원 측 경선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어제(17일) 저녁 김 의원 측이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대규모 단합모임을 가졌다고 한다"며 "그런 `고비용 줄세우기 모임`을 가진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모임은 김 의원실 명의로 70명을 예약했으며 실제로는 76인분이 판매됐다고 한다. 또 모임 장소는 저녁식사 최저단가가 4만5000원이나 되는 고급 음식점이라고 한다. 술값까지 포함해 최소 500만원은 들었을 것"이라며 "이것이 세과시, 고비용 줄세우기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또 "이례적으로 이번 경선 출마자인 김을동, 김상민 의원과 주요 당직자인 박대출 대변인 등도 참석했다고 한다. 이래서야 이번 경선이 공정하게 치러지겠는가"라며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가시지 않았다는 이유로 합동연설회 폐지를 주장하는 후보 측에서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 측 경선준비위원회는 그러면서 당 선관위와 당 지도부에 즉각 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 의원 측은 "우리가 모임을 주최한 게 아니고 김학용, 김성태 의원이 만나자고 해서 모임에 초대돼서 간 것이다. 갔더니 의원들이 많아서 김 의원도 놀랐다"며 "식사값 계산도 다른 의원이 했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 측은 "세 과시나 줄세우기를 하려 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