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과 국무위원들에게서 이색 발언이 쏟아져 나왔다. ○…"(대통령이) 잘못하면 (장관들이) 돗자리 깔고 통촉이라도 하라" =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드라마 `정도전`을 보셨나. 고려나 조선시대 때 왕이 제대로 안하면 지금 국무위원에 해당하는 신하들이 돗자리를 깔고 가납(嘉納)해 달라고 통촉한다. 지금은 고려 조선시대 관료만큼의 패기가 없다"고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질타하면서. ○…"그만두시는 총리와 장관을 상대로 마지막까지 질의하기가 좀 미안하다" =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질문을 하기 위해 발언대로 국무위원을 불러내기에 앞서 "그만두지 않는 장관을 상대로 묻겠다"면서. ○…"유병언을 찾는 것이냐, 안 찾는 것이냐. 못 찾는 것이냐" =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세월호 참사 핵심 용의자인 유병언 씨의 신병을 2달 넘게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상대로 추궁하면서. ○…"차라리 안대희 후보자가 나았을까요" =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이 역사인식 논란을 빚고 있는 문창극 새 국무총리 후보에 대한 정홍원 국무총리의 입장을 요구하면서.○…"현직 총리가 후임에 대해 `사퇴 하라 마라` 하는 것이 도리일까요" = 정홍원 국무총리가 "문 총리 후보자의 사퇴를 건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