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0보병사단은 지난 18일 경북 영천시 임고면 진격산 영천지구 유해발굴 현장에서 6·25 전사자 유해 2구를 수습했다고 19일 밝혔다.영천지구 전투는 1950년 9월 국군 8사단과 7사단이 북한군 15사단을 격퇴하고 영천을 탈환한 전투다. 이 전투를 계기로 국군은 낙동강 방어선에서 반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이날 김요환 육군 제2작전사령관이 현장을 찾아 수습된 유해 2구에 대해 헌화·참배하고 유해발굴 작업을 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또 인근 영천 임고초등학교 학생과 여성예비군들이 유해발굴 현장을 참관, 참배하고 정영규 50사단 영천대대장에게 영천지구 전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50사단 영천대대는 지난달 19일부터 유해발굴 현장 일대에 태극기와 안내 게시문 등을 설치해 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정영규(중령) 50사단 영천대대장은 "국가를 위해 헌생하신 선배 전우들의 유해를 찾는 것은 후배로서 당연한 임무"라며 "단 한 구의 유해라도 더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