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특혜 발주 의혹을 받고 있는 대구의 A전문대학 재단이사장이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대구지검과 해당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재단이사장 B씨는 지난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배임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B씨의 아들인 총장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검찰은 대학으로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건설사를 통해 공사 수주를 받은 총장의 동생을 업무상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현재 B씨에 대한 처벌수위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지검은 지난 2월27일 해당 대학이 공사 발주 과정에서 총장의 동생이 운영하는 건설사에 공사를 맡겨 특혜를 준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을 벌여 구체적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