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이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안전 교육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9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어린이 유괴 예방 등 아동안전망구축을 위해 애니메이션을 제작, 인터넷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어린이 안전 윙코와 함께해요(4분20초)`라는 제목의 이 애니메이션은 주인공 `깡이`가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장면에서 시작된다.낯선 사람이 `깡이`에게 강아지를 이용해 접근하며 서로 친해진다. 다음날 강아지 주인은 `깡이`에게 "강아지를 잃어버렸다"고 하며 같이 찾아달라고 말한다.`깡이`가 아무 고민 없이 강아지 주인의 차를 타려고 하자 안전도우미 `윙코`가 나타나 "모르는 사람을 따라가면 안 된다"고 설명한다.또 윙코는 "미안해요, 안돼요, 할 수 없어요"라며 모르는 사람의 부탁을 정중히 거절하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이에 `깡이`는 강아지 주인에게 "경찰서에 가보라"며 자리를 피한다.애니메이션은 `깡이`와 `윙코`를 비롯한 캐릭터들이 여성 아이돌 그룹 크레용팝의 `빠빠바`를 개사한 노래를 부르며 낮선 사람을 조심할 것을 강조하는 장면으로 끝난다.경북경찰청은 이 애니메이션을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공개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또 사이버 어린이 경찰청과 보건복지부 산하 실종아동전문기관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도 공유할 예정이다.김영환 홍보담당관은 "백번의 당부보다 한 번의 영상 시청이 아이들에게 더 효과적일 수 있으므로 이 애니메이션이 자녀 교육에 많이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