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법원(법원장 조해현)은 오는 8월11일 신별관 대강당과 11호 법정에서 대구·경북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모의재판 경연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모의재판을 통해 사법부의 역할과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5~10명 내외로 최소 5명 이상 한 팀을 구성해 7월11일까지 참가신청서와 대본(민·형사 재판)을 전자우편(dgcourt@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본은 10~15분 내외로 작성해야 하고 창작 또는 판례(사건번호 기록), 언론기사, 홈페이지를 통해 기본으로 제공하는 5개의 대본을 각색해 사용할 수 있다. 본선 진출팀은 하계 휴정기간(7월28일~8월8일)에 대구지법 본원과 지원의 법정을 이용해 본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대구지법은 배려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개 팀에는 중등부와 고등부 각각 50만원씩의 상금과 참가 기념품이 수여된다. 우수상은 30만원, 장려상은 20만원이며, 최우수상 수상팀 지도교사상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