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 / 의성소방서 예방안전과요즘 전국 곳곳의 낮 기온이 30℃를 오르내리며 정말로 이른 여름 더위를 느끼고 있다.  기상청 날씨 전망에 따르면 평년보다도 더 무덥고 긴 여름이 예상됨에 따라 어느 여름보다 산과 바다, 계곡 등 물이 있는 곳이라면 일찍부터 더위를 식히기 위하여 물놀이 인파가 증가될 것이고 이로 인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를 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야 하겠다. 첫째, 물놀이를 하기 전에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은 반드시 실시하도록 해 수영 도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리 경련과 근육통을 미연에 예방하도록 하자.둘째,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시해 깊은 물에 들어가거나 장시간 수영을 하는 것은 체력 소모로 인한 익사사고가 발생하므로 금물이다.   셋째,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음주수영은 자신도 모르게 평형감각이 둔하돼 익사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절대 금물이다.넷째, 주변에 위험 상황에 처한 익수자에 대한 대처법으로는 직접 물에 뛰어 들지 말고 페트병 등 물에 뜨는 물건을 던져서 잡게 하던가 옷가지 등을 엮어 던져도 효과가 있으며 여러 사람이 손목을 잡아 익수자에게 접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익수자를 구조한 후에는 호흡이 없거나 약할 경우 119에 신고요청과 동시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대처법에 대한 행동요령을 평소에 철저히 숙지함으로써 자신 또는 타인의 안전사고 발생 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보탬이 된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휴가를 좋은 추억으로 만들어서 갖고 올 수 있을 것이다.법원의 판결은 존중되어야 한다. 따라서 전교조가 법원 판결을 존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조퇴투쟁 등에 나서는 건 모순이다. 교원단체로서 책임 있는 자세도 아니다. 전교조는 많은 국민이 조퇴 투쟁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전교조는 법원 판결을 수용하고, 집단적인 조퇴투쟁을 철회해야 한다. 전교조가 해직 조합원을 배제하고, 노조의 자주성을 위협하는 정부 조치를 쉽게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은 이해된다. 그렇다고 조퇴 투쟁과 노조 전임자의 학교복귀를 거부할 명분이 되지는 못한다.전교조는 1500여 명의 교사가 해직당하는 아픔을 겪으며 창립 10년 만인 1999년 합법화됐다. 이후 정부의 일방적 교육정책을 견제하고, 교육민주화 투쟁 등을 통해 우리 교육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따라서 전교조가 법적 지위를 잃고 법외노조로 있는 것은 교육계로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문제가 발생하면 투쟁보다 대화로 풀어야 한다. 싸움보다 대화를 가르치는 게 교육이다. 불통보다 소통을 강조하는 게 시대정신이다.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투쟁보다 대화, 불통보다 소통해야 한다.교원단체-정부-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이번에 논란이 된 해고자의 조합원 자격 범위 등은 물론 교원과 교원단체의 기본적인 권리에 관한 사항을 조속히 논의해야 한다. 국제적인 기준과 한국 현실을 고려한 법제를 정비해야 한다.1980년대 교육계와 우리 사회는 전교조 문제로 엄청난 희생과 홍역을 치렀다. 최근 전교조 법외노조 논란을 보면 30년 전의 상황을 보는 것 같다. 30년 전의 상황을 반복해서는 안된다. 모두가 대화에 나서기를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