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톱타자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추신수는 6월 들어 타격감이 좋지 못했다. 1일부터 27일까지 22경기에서 타율이 0.139에 불과했다. 팀 사정 탓에 3번타자로 뛰었던 추신수는 전날 톱타자로 복귀했다. 지난 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18경기 만에 톱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4타수 3안타를 때려내며 부활 기미를 보였다.이날도 톱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자랑했다. 시즌 19번째 멀티히트.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1에서 0.255로 올라갔다.1회말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무사 2루에서도 2루수 앞 땅볼을 쳐 2루주자를 3루로 보내는데 그쳤다.추신수의 방망이는 5회 날카롭게 돌아갔다.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필 휴즈의 3구째 시속 91마일(약 146㎞)짜리 직구를 노려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땅볼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팀이 2-0으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휴즈의 너클커브를 노려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앤드루스의 안타 때 3루까지 나아간 추신수는 카를로스 페냐의 2루수 앞 땅볼 때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추신수는 아웃되면서도 시간을 끌어 주자들이 2, 3루까지 나아가도록 했다.상대 배터리가 애드리안 벨트레를 고의4구로 걸러 1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간 텍사스는 루이스 살디나스의 스퀴즈 번트와 레오니스 마틴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5-0으로 승리한 텍사스는 8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면서 37승째(43패)를 수확했다.텍사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8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을 내주고 미네소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그는 무려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8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투구수는 110개였다.지난 23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2홈런) 5실점(4자책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다르빗슈는 이날 쾌투를 선보이면서 지난 등판의 부진을 털어냈다.시즌 8승째(4패)를 수확한 다르빗슈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2.62에서 2.42로 확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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