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농산물을 잔류 농약을 조사한 후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경우 폐기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 농관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도로변 직거래 농산물과 전자상거래 농산물을 대상으로 오는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잔류농약 특별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조사대상은 수박, 메론, 참외, 복숭아, 자두, 포도, 토마토, 방울토마토, 오이, 호박 등 여름철에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품목들이다.이번 조사에서는 전국 단위 농관원 9개 지원과 시·군 단위 109개 사무소, 9개 분석실이 총 동원돼 시료수거와 잔류농약 분석을 수행하게 된다.최근 전자상거래를 통한 농산물 유통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가 많이 구매하거나 안전관리가 취약한 품목에 대한 안전성조사도 실시된다.조사결과 부적합 농산물은 생산자를 추적해 폐기, 출하연기, 용도전환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김대근 농관원 원장은 “국민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식품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농업인들도 농약안전 사용기준을 준수해 소비자가 신뢰하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시스